LA에 홍수·강풍주의보…산불 피해 지역엔 대피 경보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동부가 최근 기록적인 추위에 시달린 가운데 이번에는 겨울 폭풍이 미 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겨울 폭풍이 미 서부에 접근하면서 캘리포니아주(州) 산간 지역에 최대 8피트(약 2.4m)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후예측센터(WPC)에 따르면 눈은 이날 밤부터 내리겠으며, 시스키유 산맥, 샤스타 산악 지역, 새먼 산의 고지대에서 집중될 전망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주 샤스타 카운티 인근 해안 산맥과 캐스케이드산 남부에 사흘간 눈이 이어지면서 고지대에는 4∼8피트(약 1.2∼2.4m), 저지대에는 1피트(약 30㎝)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16일 오전부터는 캘리포니아 남서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벤투라 카운티에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LA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시 전역에 강풍 주의보를, 오전 9시부터는 홍수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밤 9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팰리세이드, 선셋, 허스트 등 LA 산불 피해를 보았던 지역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있다고 보고 대피 경보를 내렸다.
애슈턴 로빈슨 쿡 기상 전문가는 "폭설과 강풍으로 일부 지역에서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도로가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 역시 일부 지역에서 "여행이 위험하거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식량과 물, 여분의 손전등을 차량에 실을 것을 권고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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