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의 기반은 민간에 있다며 양국 국민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6일 미국 아이오와주 주민들에게 보낸 답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41년 전 아이오와주 방문 경험을 상기하며 "그때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그 아름다운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밝혔다.
그는 1985년 허베이성 정딩현 당서기 시절 농업·목축업 견학을 위해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아이오와주의 한 농촌 마을에서 머문 것을 계기로 주민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와주는 시 주석이 미중 지방 교류의 상징적 사례로 자주 언급하는 곳이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희망은 인민에게 있고 기반은 민간에 있으며 미래는 청년에게 있고 활력은 지방에 있다"며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 인민의 교류·협력에 대한 염원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양국 청소년이 서로 알고 가까워지려는 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양국 민간 우호 증진에 힘써달라"며 "더 많은 미국 청소년이 중미 우정의 계승자이자 평화 우호의 촉진자가 돼 중미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아이오와주 인사들은 시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신년 인사를 전하며 중국 인민과의 우의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중 전략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지방·청소년·민간 교류를 관계 안정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
이번 답신 역시 정부 간 갈등과 별개로 '민간 우호'를 강조하며 관계 관리의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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