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속되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S&P는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 과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7년 이전에는 유의미한 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중국 및 중동 생산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범용 제품 중심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향후 영업실적이 악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특화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더라도, 최소 2∼3년 내에는 미드사이클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주주환원 축소, 투자 감축,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신용도 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했으나 부정적인 시장환경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업황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 하방 압력은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시장지위, 수익성 전망, 설비 합리화와 같은 신용 개선 조치를 검토하여 90일 내에 동사의 신용등급을 관찰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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