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23포인트(0.33%) 내린 49,496.4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2.83포인트(0.19%) 하락한 6,868.4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69포인트(0.10%) 하락한 22,729.94를 가리켰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가 전 거래일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의 높은 경계감 속에 상승세는 하루 만에 꺾이는 모양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메타,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 거래되고 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핵 협상 간접 회담을 이어갔지만, 합의를 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며 이란과 좋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합의 여부는 아마 열흘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CE는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케 캐피털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미국 주식의 변동성을 AI에 대해 변화하는 투자 심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날이든 편향은 매우 빠르게 바뀌며, 이는 전반적 투자자 불안감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기술, 금융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월마트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월마트의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4달러로 시장 예상치 0.7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천906억6천만달러로 이 또한 시장 예상치 1천904억3천만달러를 상회했다.
힘앤허스는 호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칼립투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 디어도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회계연도 1분기 조정 EPS와 매출은 각각 2.42달러와 8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05달러와 76억9천만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2% 내린 6,047.0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0%, 0.96%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61% 내렸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2% 오른 배럴당 66.31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