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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한림원, 노벨상 수상자 3명 외국인회원 선출

입력 2026-02-23 11:23  

과기한림원, 노벨상 수상자 3명 외국인회원 선출
2025 화학상 기타가와·야기, 2012 화학상 코빌카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3일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오마르 야기 미국 UC버클리 교수, 201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브라이언 코빌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3명을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정회원 정수 20%인 100인 내에서 외국 저명한 석학을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33명을 포함해 석학 59인을 외국인 회원으로 두고 있다.
기타가와 교수는 다공성 배위고분자 및 금속 유기골격체(MOF) 개척자로 재료과학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한림원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과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야기 교수는 MOF 및 공유결합 유기골격체(COF) 선도 연구자로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는 "한림원 외국인 회원 선출이라는 영예와 함께 한국의 동료들과 협력할 기회를 주신 데 깊이 감사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지난해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코빌카 교수는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한 연구자다.
그는 한국인 제자인 정가영 성균관대 교수, 채석필 한양대 교수, 최희정 서울대 교수 등을 언급하며 "과거 탁월한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만큼 향후 한국 방문과 협력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하는 야기 교수를 시작으로 외국인 회원 방한 및 한림원 프로그램 참여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노벨상 수상자를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하는 것은 한림원의 국제적 위상과 과학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외국인 회원들의 경험과 통찰력, 네트워크를 한림원의 정책 자문, 국제 협력 사업, 차세대 과학자 육성 프로그램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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