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채용·고충처리·홍보 130여명 전환 목표…4월 첫 채용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행정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출연연 공통행정 전문화를 두고 올해는 감사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고충처리, 홍보 등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NST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실 간담회에서 공개한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방향에 따르면 NST는 올해 감사, 채용, 고충처리, 홍보 분야에서 130여명, 최대 150명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규모를 보면 감사 분야가 70% 이상이며 대부분이며 채용, 고충처리, 홍보 순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력은 출연연 재직자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채용하는 방식으로 확보하며 기관은 연구지원 기능에 관련 인력 TO(정원)를 재편성하게 된다.
출연연 운영 안전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 인건비 감액은 줄이고, 기관별 전환 상한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감사는 출연연에 위임한 복무감사와 일상감사를 회수하기 위해 각 출연연별로 갖고 있는 자체 감사부서 인원 규모를 흡수하는 형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NST 감사위원회로 감사 기능을 완전히 일원화해 전문 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감시체계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현장 대응이 필요한 일상감사 등을 진행할 때는 NST에서 감사 인력을 출연연에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채용 분야는 비정규직과 채용·연수직 선발을 통합 운영하는 인력으로 활용하며, 고충처리 분야 채용을 통해 출연연 고충처리센터를 NST에 신설하기로 했다.
홍보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아웃리치'(대외홍보)를 위한 인력으로 과학문화 행사와 통합 전시, 연구자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ST는 4월부터 1차 채용을 시작하고, 분야에 따라 2차 채용을 진행해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향후에는 전산과 구매, 사업화 등 다른 분야로도 공통행정을 단계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 과기정통부와 NST 관계자, 출연연 관계자와 함께 최근 공통행정 찬성 의사를 밝힌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과 반대 의사를 보여 온 출연연 노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노조들은 일상감사까지 NST에 일원화하는 것에 대한 협의가 없었다며 반대 의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감사실을 가져가고 다시 파견을 보내는 형태가 굳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감사 일원화가 연구행정 전문화의 목표인 연구행정 부담 완화, 연구몰입 환경 구축에 어떤 의미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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