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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올바른 치적' 교육…"'성과과시형' 간부 축출 가능성"

입력 2026-02-25 17:03  

中공산당 '올바른 치적' 교육…"'성과과시형' 간부 축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공산당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치적관(觀)'에 대한 학습·교육에 나서면서 올해 지방 지도부 교체기에 '성과 과시형' 간부들이 대거 축출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상관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은 최근 '전체 당의 올바른 치적관 수립·이행을 위한 학습·교육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공산당의 이러한 학습·교육은 2년에 한 번꼴로 이뤄지다 2022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학습·교육은 현·처급 이상 간부 등을 대상으로 춘제(설) 연휴 이후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관신문은 올해 교육 주제가 '올바른 치적관의 수립·이행'인 점은 의미심장하다면서, 최근 들어 이러한 표현의 사용 빈도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표현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건의'에도 들어가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춘제 직전 베이징 시찰 당시에도 언급했다는 것이다.
상관신문은 내년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올해 지방 지도부 교체가 시작된다면서, 교체기에 치적관을 강조한 것은 중대한 의사결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또 올해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과도 관련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일부 지방의 날조·조작이나 일부 산업의 거품 붕괴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살깎기식 경쟁'은 물론, 단기적·국부적·단편적 치적관에 근거해 맹목적으로 시류를 따르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홍콩 성도일보는 "큰 사업을 해서 공을 세우기를 좋아하는 간부들이 대거 지도자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 주석이 지난해 말 중앙경제공작회의 당시 '치적 공정(사업)', '이미지 공정'을 비판하면서 "어떤 지방의 개발지역은 크지만 부적절하고 어떤 지방의 박람회·포럼은 무질서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부패 혐의로 입건해 심사·조사하는 등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부패 제거 목적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연임을 앞둔 권력 공고화 측면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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