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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번째 금통위…성장률 올리고 금리는 6연속 동결할 듯

입력 2026-02-26 05:45   수정 2026-02-26 08:18

올해 두번째 금통위…성장률 올리고 금리는 6연속 동결할 듯
반도체 주도 경기 회복에 인하 명분 약해…집값·환율도 불안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임지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6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현재 연 2.50%)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설문조사에서는 경제 전문가 6명 모두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월에 이은 6연속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작년 7월 10일 이후 다음 회의(4월 10일) 전까지 약 9개월간 금리가 묶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금리를 낮추지 못하는 주요 배경으로 예상보다 좋은 경기를 꼽았다. 이날 한은이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 등을 근거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0.1∼0.2%포인트(p) 높일 가능성이 큰데, 경기를 더 낙관하면서 동시에 부양을 고려한 금리 인하를 결정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은 집값과 환율 불안도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0.15% 올랐다. 상승 폭은 0.07%포인트(p) 줄었지만, 아직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낮)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29.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2∼23일 이틀 연속 1,480원을 웃도는 등 1,500원 선을 위협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이란 충돌 가능성 등 지정학적 위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순매도 등과 함께 언제 다시 튀어 오를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정오께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성장 경로상 변수와 환율·집값·물가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이를 바탕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 또는 인상 전환 시점을 언제로 시사할지 주목된다.
shk999@yna.co.kr, hanjh@yna.co.kr,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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