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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마두로 측근'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사임

입력 2026-02-26 07:09  

'강성·마두로 측근'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사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유지 최일선에 서 있던 타레크 윌리암 사브(63)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이 사임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회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설명 자료에서 "국회는 사브 검찰총장 서명이 담긴 사임서를 접수했다"라며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후임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임시 책임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브 검찰총장은 2017년부터 베네수엘라 검찰을 이끌어 온, 마두로 대통령 최측근이다.
베네수엘라 내 대표적 강경파로 분류되는 그는 '정부가 정치범을 억류한다'는 야권의 주장을 항상 부인해 왔다. 법 집행기관의 인권 침해 의혹을 외면했다는 이유로 인권 단체로부터 많은 비판도 받았다.
사브는 최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저는 (정치범을) 수감자라고 부를 뿐, 추가적인 어떤 꼬리표도 붙이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당시 보고된 행동들로 인해 구금된 자들"이라고 표현했다.
로이터는 사브를 '문신 가득한 시인'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사브는 지난 달 3일 미 당국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 간 것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을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협력 의지를 보이며 베네수엘라의 방대한 석유 매장지에 민간 투자를 허용하는 한편 당국의 일부 억압적 조처를 완화했다.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마두로 치하 27년간의 강경 사회주의 통치에 저항하다 수감된 사람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도 추진 중이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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