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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갤S26에 처음 적용한 사생활 보호기술…UL 검증 통과

입력 2026-02-26 09:03  

삼성D, 갤S26에 처음 적용한 사생활 보호기술…UL 검증 통과
UL솔루션즈, '플렉스 매직 픽셀' 평가…"전 방향 시야 차단 성능 갖춰"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FMP)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UL솔루션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검증을 통과했다.
차세대 사생활 보호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 과학 기업 UL솔루션즈가 자사의 'FMP'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OLED를 평가한 결과 상하좌우, 전 방향에 걸쳐 시야 차단 성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은 사용자가 정면에서 볼 때는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일정 각도 이상에서는 화면 정보가 흐려지거나 식별이 어렵게 보이도록 설계된 시야각 제어 기술이다.
별도의 사생활 보호 필름이나 설정 없이도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UL솔루션즈 측은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패널을 45도, 60도로 기울인 상태에서 360도 회전시켜 정면 대비 화면 밝기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측정했다"며 "FMP 기술이 적용된 삼성 OLED의 측면 휘도는 45도 각도에선 정면의 3.5%, 60도 각도에서는 0.9% 이하 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면 화면 밝기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45도 측면에서는 밝기가 3.5 수준에 그쳐 정면의 약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 60도에서는 0.9 이하로 떨어져 정면 대비 밝기가 100분의 1도 되지 않을 만큼 현저히 어두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FMP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측면 화면 밝기는 정면 대비 약 40% 수준으로, 옆에서 봤을 때도 화면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에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기술에 대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FMP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 150여건을 특허 출원하며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4월에는 특허정보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플렉스 매직 픽셀 상표 등록도 마쳤다.
FMP는 빛의 확산 정도를 조정하는 패널 설계 기술과 미세 증착 공정이 핵심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서브 픽셀(화면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에서 나오는 빛의 확산 정도를 조절하기 위해 블랙 매트릭스(BM) 설계 구조를 변경했다. BM은 적녹청(RGB) 각각의 서브픽셀을 구분하고 서브픽셀 간 혼색을 방지하는 OLED의 핵심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을 다중으로 정밀하게 배열한 '다중 차광 구조'를 개발하고 여기에 고휘도·저소비전력 특성이 우수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접목해 FMP 기술을 완성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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