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7.27
(223.41
3.67%)
코스닥
1,188.15
(22.90
1.9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중국산 TV 또 '스펙 뻥튀기'…"광고보다 화질 수치 낮아"

입력 2026-02-26 11:00  

중국산 TV 또 '스펙 뻥튀기'…"광고보다 화질 수치 낮아"
테크레이더 계측…TCL 신제품 색 표현·밝기 등 표기 스펙에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최근 중국산 TV가 핵심 스펙과 실제 계측 결과가 차이를 보이며 일명 '스펙 뻥튀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TV 브랜드들이 저가 공세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고화질을 앞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제 성능과의 괴리가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영국 정보기술(IT) '테크레이더'(TechRadar)가 발표한 TCL 신제품 'X11L SQD 미니 LED' 리뷰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BT.2020 100%·DCI-P3 100% 색 영역을 지원한다며 출시했으나 실제 계측 결과는 91.8%, 97.9%로 측정됐다.
BT.2020·DCI-P3는 화면이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하는 '색 영역 표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넓은 색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DCI-P3의 경우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QM9K'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적 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크레이더는 평가했다.
밝기(휘도) 수치 역시 차이를 보였다. 5% APL(화면에서 밝은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 비비드(Vivid) 모드에서 최대 1만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를 강조했지만, 계측 결과는 9천394니트로 조사됐다.
또 10%와 100% APL은 각각 2천679니트, 460니트로 측정됐는데, 화면 전체가 밝은 장면을 일컫는 100% APL는 경쟁 모델 대비 낮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명확한 스펙 표기와 허위광고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스펙 뻥튀기'는 꾸준히 있었던 일"이라며 "정확한 스펙을 기재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TCL은 지난해 상반기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 허위광고 의혹으로 집단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이는 일부 중국산 QLED TV가 퀀텀닷(QD) 기술을 포함하지 않거나 극히 미미한 수준임에도 퀀텀닷 기술을 광고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또 다른 중국 TV 업체인 하이센스도 작년 2월 미국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서 소비자보호법 위반 등으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미국 폭스뉴스의 지역 방송인 '폭스35 올랜도'는 최근 TCL과 하이센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보도하며 "당신의 거실에 이미 있는 중국산 제품이 당신이 지불한 가격의 제품이 아닐 수 있다"고 꼬집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