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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전력 수요 줄어드는 봄 맞아 수급 안정화 대책 추진

입력 2026-02-26 12:00  

난방 전력 수요 줄어드는 봄 맞아 수급 안정화 대책 추진
"'공급과잉' 주말 낮으로 수요 옮기는 요금제 개편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력망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큰 봄을 맞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력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야 한다. 불일치하면 전력망 주파수와 전압이 기준에서 벗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봄은 난방을 위한 전력 사용은 줄고 냉방을 위한 전력 사용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수급이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계절이다.
기후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전력 수요가 최저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5년 봄철 전력 수요 최소치를 보면 2021년 42.4GW(기가와트), 2022년 41.4GW, 2023년 39.5GW, 2024년 39.9GW, 2025년 35.8GW였다.
지난 설 연휴 수요 최소치는 33.5GW였다.
기후부는 이번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 기간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석탄화력발전 단지와 공공 자가용 태앙광 발전시설 운영을 최소화해 발전량을 줄이기로 했다.
전기 사용자가 전력 사용량을 늘려 전력망 안정화를 도우면 인센티브를 주는 '플러스 DR제'를 운영해 전력 수요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기후부는 "주말 낮 등 전력 공급이 과잉되는 시간대로 수요를 옮기기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전기요금과 관련해 낮엔 인하, 저녁·밤엔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최대 부하 시간대'인 오후 1∼3시 요금을 낮추고, 수요가 중간 정도인 오후 6∼8시 요금을 올리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과 가을 주말과 공휴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3년간 한시적으로 절반 할인해주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후부는 불가피하게 경직성 발전원에 대해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최대한 '전일 오후 10시, 당일 오전 9시, 제어 30분 전' 등 3차례에 걸쳐 사전 안내하기로 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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