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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오랜 국경 분쟁' 캄보디아 총리 "평화적 공존 원해"

입력 2026-02-26 11:41  

'태국과 오랜 국경 분쟁' 캄보디아 총리 "평화적 공존 원해"
"천즈, 범죄단지 주범인줄 몰랐다"…정부와 공모 의혹 부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해 국경 지역에서 2차례 무력 충돌한 데 이어 최근 다시 총격전을 벌인 태국과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훈 마네트 총리는 "우리는 (태국과 국경 분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있다"며 "긴장 완화와 평화적 공존을 원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방문 중인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현재 국경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고 취약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28명이 숨진 무력 충돌을 벌였고, 같은 해 12월에도 3주 가까이 교전한 뒤 어렵게 휴전했다.
지난해 12월 교전 때 두 나라에서 100명가량이 숨지고 1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다.
이후 캄보디아는 태국이 휴전에 합의하고도 국경 마을을 불법으로 합병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병력을 배치하고 캄보디아 민간인들이 정착해 태국 영토를 침범했던 곳이라고 맞섰다.
훈 마네트 총리는 인터뷰에서 태국이 양국 국경선으로 인정되는 지점보다 "훨씬 더 깊숙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군이 잃은 영토를 되찾기 위해 태국군과 싸울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항상 평화적 해결을 고수한다"고 재차 답했다.
두 나라는 지난 24일에도 국경 지역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훈 마네트 총리는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태국에 촉구하면서 "그 과정의 결과가 어떻든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태국도 똑같이 수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 단지가 자국 경제를 파괴하고 국가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정부와의 공모 의혹을 부인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많은 이들이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이 사기 (산업)에 의존한다고 말하는 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관광과 제조업 등 순수 경제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앞서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캄보디아의 사기 산업 규모가 GDP의 절반에 달하는 125억달러(약 17조7천억 원)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돼 지난달 중국으로 송환된 프린스그룹(중국명 태자집단·太子集團)의 천즈(陳志·39) 회장과 관련해서는 "그가 주범인 줄 몰랐다"며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는) 경제에 기여한 평범한 사업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활동이든 우리는 알지 못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불법 행위를 파악한 뒤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대대적 단속으로 범죄 단지 190곳가량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해 6월 이후 3만명이 넘는 외국인 사기 용의자를 체포해 추방했다며 올해 4월까지 자국 내 범죄 단지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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