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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대만 남쪽 연합훈련…중, 남중국해 순찰 맞대응(종합)

입력 2026-02-27 16:12  

미·일·필리핀, 대만 남쪽 연합훈련…중, 남중국해 순찰 맞대응(종합)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일본·필리핀이 대만 남쪽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자 중국이 남중국해 순찰에 나서며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자이스천 대변인은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23∼26일 남부전구 해군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례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이 대변인은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이른바 '연합 순찰'을 조직함으로써 남중국해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구 부대는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문제 삼은 '연합 순찰'은 미국, 일본, 필리핀이 20∼26일 실시한 다자 해상협력활동(MMCA)을 가리킨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 7함대가 일본·필리핀과 함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일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남중국해를 넘어 대만 남쪽 바시 해협 인근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바시 해협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군은 성명을 통해 3국 공군기가 필리핀 최북단 바탄제도 상공과 인근 해역에서 합동 순찰·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훈련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지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한 광범위한 영유권을 주장해 필리핀을 비롯한 주변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 필리핀이 미국 등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 인근까지 훈련 범위를 넓히자 중국이 순찰 활동을 공개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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