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4.13
(63.14
1%)
코스닥
1,192.78
(4.63
0.3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하메네이 사망] 이란 반격에 걸프국 피해…긴급회의 소집(종합)

입력 2026-03-02 00:39  

[하메네이 사망] 이란 반격에 걸프국 피해…긴급회의 소집(종합)
UAE·쿠웨이트 등서 민간인 피해…걸프국 외무, 이란 대응 회의 예정
이란 "공격 대상은 미국 영토"…군에 표적 공격시 신중 당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틀째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대규모로 반격하면서 걸프 국가에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5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2월28일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란에서 UAE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165발이 탐지됐으며 이 중 152발을 격추했고 13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순항미사일 2발도 감지돼 모두 격추했으며 이란산 드론 541대가 탐지돼 그중 506대를 요격·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드론 35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져 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 국적자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상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UAE 국방부는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일부 파편이 전국 여러 지역에 떨어져 민간 시설에 물적 피해도 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아부다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요격된 드론 잔해가 이스라엘 대사관과 여러 나라의 공관이 입주한 아부다비 외교 단지 내 건물 외벽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란 공격에 관여하지 않은 프랑스군 주둔 UAE 기지도 이란 공격을 받았다.
UAE 국방부는 이란 드론 2대가 아부다비 알살람 해군기지 내 창고를 공격해 일반 물자 컨테이너 2개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지엔 UAE 측 요청에 따라 프랑스군이 주둔중이다.
UAE 국방부는 "이 무장 공격을 노골적인 침략 행위이자 국가 주권과 국제법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UAE는 사태 악화에 대응하고 영토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경고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97발과 드론 283대가 탐지돼 요격했다"며 "격추된 미사일과 드론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경미한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쿠웨이트 보 당국은 이란의 공격 여파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만에서는 두쿰 상업 항구가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근로자 1명이 다쳤다.
카타르 역시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산업단지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리야드 국제공항과 미군이 주둔중인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AFP 통신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로 인한 인명·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 대사에게 왕국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행위는 국가 주권을 침해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자국 안보 수호와 영토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에 세계 최대 국제 허브 공항인 두바이국제공항을 비롯해 역내 주요 공항이 모두 폐쇄되면서 글로벌 항공 운항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항공 운항 중단 사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들 걸프 지역 외무장관들은 이날 저녁 이란의 공격에 대한 통일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이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력 공격을 받자 중동 지역 내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거·상업 시설 등 민간 지역에도 이란 드론이 날아와 곳곳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란은 걸프 국가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번 공격이 이들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엑스 글에서 역내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기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데 이용되면 우리는 그 기지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 기지들은 해당 국가들 영토가 아니라 미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의 잘못도, 우리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을 그들(걸프 국가)이 이해하길 바란다"며 "이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강요한 전쟁으로, 그들의 분노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다만 이란 당국이 군에 걸프 지역 공격 시 미군 관련 시설만이 표적이 되도록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통령갤럭시앱솔릭스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