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교육 AX 실증 성과부터 기업형 AI OS '에이전틱 패브릭'까지

(바르셀로나=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공공과 기업 분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공개한다.
먼저 공공 분야에서는 대법원과 추진 중인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의 실증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유사 판례 검색, 쟁점 분석, 문서 작성 지원 등 재판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T는 200억 건 규모의 법률 데이터를 사전 학습시킨 자체 LLM '믿:음 K 2.0'과 'Llama K'를 적용했으며,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문맥을 이해하는 정밀 검색을 구현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운영 중인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선보인다.
하이러닝은 AI로 학생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 학습을 제안하며, 모든 학습 데이터는 국제 표준 xAPI 기반 학습기록저장소(LRS)에 축적되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수업 설계를 돕는다.
기업 시장을 겨냥해서는 AX 구현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기업형 AI 운영체제(OS)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했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기존 생성형 AI가 요약·검색 등 보조 기능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기업의 핵심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통제하는 자율적 판단과 실행력을 갖췄다.
특히 경험, 지능, 맥락, 실행, 거버넌스 등 5개 레이어 구조를 채택했고 핵심 데이터는 내부에 보관하면서도 다양한 AI 모델을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WC 현장에서는 다수의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해 복잡한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시연하며, AI 위험을 11개 영역으로 평가하는 'K RAI 평가' 시스템도 함께 공개한다.
KT는 이번 MWC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AX 모델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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