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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레바논 군단' 최고사령관 제거(종합)

입력 2026-03-04 03:59  

이스라엘,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레바논 군단' 최고사령관 제거(종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레바논 조직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죽였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 산하 '레바논 군단'(Lebanon Corps)의 사령관 대행 다우드 알리자데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리자데는 지난 2024년 이스라엘군의 다마스쿠스 공습으로 당시 사령관인 모함마드 레자 자데가 사망한 뒤 레바논 내 이란군 최고 사령관의 지위를 승계했다.
레바논 군단은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이란 정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이스라엘군과 교전으로 한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또 앞서 이스라엘군은 해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쿠드스군의 헤즈볼라 전력 재건 지원 업무를 총괄해온 레자 카자이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레바논 군단 참모장직을 맡고 있었다면서 "카자이는 레바논 군단장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했으며 헤즈볼라의 전력 증강에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카자이는 헤즈볼라와 이란 사이의 연락책이었고 "특히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요구 사항과 이란이 제공하는 자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임무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인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전날 이란의 보복 공격에 가세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즉각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레바논 곳곳을 공습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공군력을 집중한 가운데 카자이를 제거한 이번 공습은 해군이 주도했다.
이스라엘이 지상과 공중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베이루트 전역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지중해를 통한 이란 보급을 차단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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