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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동절기 52건 발생

입력 2026-03-04 19:58  

경북 봉화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동절기 52건 발생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봉화군의 산란계 농장(1만3천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돼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52건으로 늘었다. 봉화군에서는 세 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동안 경북 전역과 봉화 인접 강원 3개 시군(영월·태백·삼척)의 산란계 관련 농장·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방역대 내 가금농장 26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중수본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산란노계(산란 수명이 끝난 늙은 닭) 출하를 제한하고, 발생 시군 내 가금농장으로의 산란계 중추(산란 전 단계 닭) 이동도 제한하기로 했다.
또 5일부터 14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이 밖에 경기·충청·전라·경상권 등 철새 북상 시기 위험 시군 32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모두 기존 방역대 내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라며 "지방 정부는 전담관 운영, 검사 주기 단축, 이동 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 점검 등 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ju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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