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LG엔솔 배터리 공장 준공식 참석 계기로 캐나다 산업장관 면담
"잠수함 사업 계기 미래를 함께하는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강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를 방문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현대차 등 관련 기업 고위 인사가 동행해 방산을 넘어선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과 면담을 갖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현대차 등 관련 기업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가 동행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캐나다 내 수소 자원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설명하고, 생산-충전-모빌리티를 연계한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양국 장관은 "4개월 내 벌써 세 번째 만남으로 양국 간 거리가 많이 가까워짐을 느낀다"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양국의 산업 협력을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킬 모멘텀"이라는데 공감했다.
김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서 투자와 고용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것처럼 잠수함 사업을 계기로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산업통상부는 우리 기업이 이번 잠수함 수주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지정되는 순간까지 민·관의 역량을 모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PSP는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4척)의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라 오는 6월 발표를 앞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자국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자동차 분야 투자를 요구한 가운데 한국에는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 추가 시설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넥스트스타 에너지'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는 졸리 장관을 비롯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 드류 딜켄스 윈저 시장 등 캐나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스텔란티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앞으로 고용 인원을 1천300명에서 2천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준공을 통해 미국 미시간 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을 잇는 북미 최대의 ESS 망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시장 선점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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