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10일 급반등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장보다 8.30% 오른 18만7천9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2.20% 뛴 9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자 상승 폭을 빠르게 넓혔다.
미국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교란이 우려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불안이 완화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쏠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ASML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램리서치, 인텔은 5% 안팎으로 상승했다.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가파르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19만1천500원, SK하이닉스는 95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낙폭이 과도했던 국내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의지에 반도체, 자동차 등 주도주가 모멘텀(동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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