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그룹·S&S인베스트먼트서 40억원 투자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토큰증권(STO)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 그룹과 S&S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고 시리즈A 라운드(첫 번째 대규모 자금조달)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희소성 높은 현물, 미술품, 선박,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기초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 역량을 갖춘 업체로 해외 확장도 병행 중이다.
이번 투자는 토큰증권 시장의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 1월 15일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업재편 승인 7개 기업 중 유일한 멀티에셋 발행사로 시장 개화 시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사업자이고,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KDX) 발행사로서 발행·유통 연계 구조를 확보한 점 등이 투자 판단의 주요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신규 상품 기초자산 취득 및 설계·출시 비용, 인재채용, 투자중개·자문 라이선스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엑스페릭스 그룹은 바이셀스탠다드의 주요 전략적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엑스페릭스 계열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통신·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토큰증권으로 상품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10년 설립 이후 안정적인 라이선싱 수익 구조를 갖춘 국내 지적재산(IP) 전문기업으로, 그간 유동화 수단이 제한적이었던 특허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전환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니라 특허 IP 기반 토큰증권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특허 자산과 바이셀스탠다드의 토큰증권 기술이 결합되면, 그간 기관 중심으로만 거래되던 특허 투자 시장이 일반 투자자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S인베스트먼트 정시준 대표는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져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지금이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라며 "사업재편 승인 기업 중 유일하게 멀티에셋 전략을 갖추고 있고, KDX 컨소시엄 핵심 발행사로서 발행과 유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한 점이 다른 사업자와의 명확한 차별점으로 보였다"라고 밝혔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지고 유통 인프라까지 갖춰진 만큼, 올해는 실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검증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허 IP, 콘텐츠, 기업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군의 상품을 조기에 구체화하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복수의 기관투자자와 추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시리즈A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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