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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주총시즌 개막…'지배구조 선진화·주주 환원' 집중

입력 2026-03-11 07:01  

유통업계 주총시즌 개막…'지배구조 선진화·주주 환원' 집중
상법 개정 따라 집중투표 배제 삭제…배당 절차 개선·전자주총 도입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내 유통 상장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올해 주총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 관련 안건이 다수 상정됐다.
11일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9일 롯데하이마트[071840]와 GS리테일[007070]을 시작으로 20일 롯데쇼핑[023530], 24일 신세계[004170]가 연이어 주총을 연다. 26일에는 현대백화점[069960], 이마트[139480], 한화갤러리아[452260], BGF리테일[282330] 등이 일제히 주총을 열어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 시즌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관 변경이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 현대백화점은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을 상정해 이목을 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투표권을 부여해 소수 주주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다.
그간 경영권 방어 등을 이유로 배제해온 이 제도를 수용하는 것은 이사가 주주 전체를 위해 충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개정 상법과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적극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023530] 역시 전자 주주총회 개최 근거 마련 등을 통해 주주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안건을 올렸다.

주주 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연내 자사주 소각 실행 계획을 공시한 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금 상향과 함께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 방식으로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이 도입하는 새로운 배당 방식은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방지하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려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인사 면에서는 재무 전문가 중심의 이사회 구성이 눈에 띈다.
롯데쇼핑은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 등 내부 인사뿐 아니라 우미영 아마존웹서비스 사내비즈니스 트레이너, 박세훈 모건스탠리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신세계는 우정섭 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유통 기업들이 이처럼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에 집중하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 정책과 맞물린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유통사들은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그간 강조해온 '내실 경영'과 '디지털 전환(DX)' 전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AI 기반의 물류·재고 관리 고도화로 비용 구조 혁신을 추진하며, 신세계는 백화점 본업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한 '락인(Lock-in)' 효과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역시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창출과 본업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 BGF리테일은 경영 슬로건 'FASTER'를 중심으로 고수익 PB 상품과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GS리테일[007070] 역시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은 대표적인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만큼 이번 주총에서 제시되는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 효율성 강화 방안이 시장 평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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