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리포트 "교통·재난 정보까지 전달하는 공공 소통 인프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디지털 옥외광고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역할을 확대하며 도시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광고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11일 공개한 광고·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AI와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변화시키는 도시 생태계'(변혜민 미디어광고연구소 연구위원)에 따르면 오늘날 도시 공간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특히 AI와 결합하며 역할이 확대된 DOOH는 단순한 광고 매체를 넘어 데이터와 도시 인프라가 결합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장치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대형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이 교통 정보, 재난 경보, 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 소통 인프라로 활용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이는 시민의 이동과 행동,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도시 서비스의 효율성도 높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DOOH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실제 국내에서는 AI 기반 날씨 반응형 옥외광고나 위치 기반 맞춤형 광고의 등장으로 시민 참여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와 DOOH의 결합이 도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주권, 알고리즘 편향 문제 등 새로운 정책적 과제도 제기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AI와 DOOH의 결합은 도시 공간을 데이터와 알고리즘,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거버넌스, 시민 참여, 공공성과 상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 논의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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