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나홀로 매수로 지수 끌어올려…개인·외국인 나란히 '팔자'
삼전·SK하이닉스 2∼3% 올라…코스닥도 2%대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코스피가 11일 장중 3% 넘게 오르며 5,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32포인트(3.30%) 오른 5,714.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로 개장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6천3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244억원과 3천28억원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252억원과 1천633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9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공급에 대한 상반된 신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0.01% 올랐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07%, 0.21% 내렸다.
한편 엔비디아(1.16%), 테슬라(0.14%), 애플(0.37%) 등 주요 기술주는 강세였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장 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3달러선에 머물러 있다.
국내 증시는 엇갈린 신호 속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이즈에 따른 미국 증시 혼조세 여파에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0.7%)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중심의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001200] 허재환 연구원도 "기존 주도주 업종이 흔들려도 상승 추세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는 2.66% 오른 19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1%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3.03%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3.94% 오른 97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로도 현대차[005380](3.62%), LG에너지솔루션[373220](2.32%), SK스퀘어[402340](6.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6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1.54%)와 한화시스템[272210](-4.23%)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9.31%)이 선두에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12.15%)과 미래에셋증권 우선주[006805](9.50%), 신영증권[001720](8.91%), 키움증권(7.62%) 등 관련 종목이 급등 중이다.
이 밖에도 금융(5.16%), 보험(4.42%), 유통(4.41%) 등 코스피 시장 내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6.53포인트(2.33%) 오른 1,164.21이다.
코스닥은 17.80포인트(1.56%) 오른 1,155.48로 개장한 이후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1천2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316억원과 5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086520](2.01%), 에코프로비엠[247540](1.48%), 삼천당제약[000250](0.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5%)는 오름세이지만, 알테오젠[196170](-1.46%), 리노공업[058470](-2.43%), 코오롱티슈진[950160](-1.68%)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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