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 대만 문제를 두고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 견제'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대만과 일본의 지난해 상호방문 연인원수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린위후이 대만일본관계협회 부비서장은 지난해 대만·일본의 상호 방문 인원이 821만3천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린 부비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만과 일본의 상호 방문이 증가하면서 관광 등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부 자료를 인용해 대만인의 일본 방문이 약 673만명이고, 일본인의 대만 방문이 약 148만3천여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일본 여야 정치인이 120명을 넘어 사상 최다였다며 일본 국회의원이 대만을 중시하고 지지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린 부비서장은 일본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무역파트너이며, 대만은 일본의 세 번째로 큰 무역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양자 무역액은 848억5천만 달러(약 124조2천억원)에 달하며, 양자 투자액은 30억3천100만 달러(약 4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일본 간 청년 교류 확대를 위해 양측이 지난달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기존 평생 1회에서 2회로 늘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7일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한 이후 거칠게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자국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관광, 유학생 일본 방문, 영화·공연 관련 한일령(限日令) 등 여러 압력 조치를 연이어 내놨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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