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전 군인들 벙커로 이동…인명 피해 없어"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라크에 주둔하는 이탈리아의 군 기지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안사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탈리아 군 기지가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군 기지 내 차량이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공격 전 울린 공습경보로 병력이 모두 벙커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타야니 장관은 "이곳에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기지가 함께 있다"며 "이탈리아를 겨냥한 것인지 전체 기지를 겨냥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군했으나 정확히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일부 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에르빌의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탈리아 기지는 과거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이탈리아 군이 참여하면서 조성됐다. 이들은 쿠르드자치정부 보안군 훈련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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