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로보틱스 AI 공동개발…현장 적용 기술 확보
한화자산운용 1조5천억 펀드 참여…안두릴급 기업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크래프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JV 설립을 추진, 공동 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신속히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다.
크래프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JV와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작년 말 미국에 로봇공학 연구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루도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김창한 대표가, 국내지사 대표는 이강욱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가 맡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루도 로보틱스를 통한 로봇 AI 연구, 한화그룹과 추진하는 JV 기반의 실증 및 사업화를 양 축으로 삼아 관련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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