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3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중소형 정유주들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앙에너비스[000440] 주가는 전장보다 2.08% 하락한 3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상승 출발해 한때 3만6천900원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세가 둔화하며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흥구석유[024060] 역시 장 초반 2만9천450원까지 오른 뒤 점차 하락해 5.38% 밀린 2만4천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는 장중 낙폭이 더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SK이노베이션[096770]은 7.48% 떨어진 11만2천600원, GS는 3.77% 내린 6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Oil[010950]은 상승 출발했지만, 곧장 반락해 8.47% 밀린 10만8천원에 장을 끝냈다.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은 정유주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중동 지역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나 GS와 같은 정유 대형주의 경우 다른 사업을 함께 영위하거나 지주사라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심리가 계속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도 정유 대형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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