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나 AI·후지쓰에 위탁 연구…인력 부담 감소 효과 등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자위대가 인공지능(AI)을 정보 분석이나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하는 등 관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낸다.
13일 요미우리·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장비청은 AI 활용 정보 분석 시스템과 자위대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위탁 연구에 들어갔다.
이 중 정보 분석 시스템의 경우 신생 기업인 사카나 AI에 위탁해 내년까지 연구하고, 향후 육상자위대에 도입할 예정이다.
정보 전달부터 통합·분석까지 AI를 활용해 고속화·효율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AI 정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선에 있는 자위관이 휴대 단말기나 무인기로 촬영한 적의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위치나 장비를 자동으로 분석해 문자 데이터로 사령부에 보낼 수 있다.
적의 정보를 무전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경우, 수신한 음성을 AI가 문자로 자동 변환한다.
각 부서에서 수집한 적의 정보는 AI가 통합해 사령부 컴퓨터상 지도에 표시하고, 아군의 최적 배치 등도 AI가 계획해 사령관에게 제시할 수 있다.
AI 활용 신규 정보 전달 시스템은 통신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정보 유출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위대 대원 인력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의사 결정 지원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지시하면 그 달성에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AI로, IT 대기업 후지쓰가 위탁 연구를 맡는다.
후지쓰는 다른 스타트업과 협업해 여러 에이전트에 역할을 주고 전투 방식을 고안하게 하는 기술,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자연언어를 활용한 전술 행동 생성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업할 스타트업을 오는 6월 하순에 결정하고 오는 2028년 3월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AI 에이전트가 활용되면 의사 결정이 신속해지고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자위대원의 부담과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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