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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람과 테니스 치는 로봇 등장…교통 통제까지

입력 2026-03-17 16:30  

중국서 사람과 테니스 치는 로봇 등장…교통 통제까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사람과 테니스를 치고 교차로에서 차량 흐름을 통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로봇 전문기업 '갤봇'(銀河通用·인허퉁융)은 최근 인간과 장시간 테니스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로봇은 테니스 코트 위를 이동하며 인간 선수처럼 발걸음을 조정하고 라켓을 휘둘러 공을 받아 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빠르게 날아오는 공의 낙하지점을 미리 예상하며 여러 차례 랠리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 로봇은 키 1.75m로,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 딥러닝을 통해 테니스 기술을 학습했다.
또 시속 50㎞ 이상의 공을 0.1초 이내에 포착하고 전신을 활용한 이동·자세 조정·타격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험에서는 포어핸드 샷 성공률이 90%를 넘었으며 20회 이상 랠리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능력도 확인됐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개발팀은 또한 전신 실시간 지능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단순히 정해진 위치에서 공을 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이동하고 상황을 예측하는 능력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광둥성 선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교차로에 투입돼 교통을 지휘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은 신호등과 연동해 정지·진행·회전 등 교통 수신호를 수행하고 헬멧 미착용이나 정지선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인식해 경고하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향후 음주운전 단속 보조와 사고 현장 대응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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