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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젤렌스키에 '드론 협력' 회담 요청"

입력 2026-03-17 18:04  

"네타냐후, 젤렌스키에 '드론 협력' 회담 요청"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도움 필요 없다"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드론 전력 협력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브헨 코르니이추크 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와이넷에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 요청 사실을 확인하며 "내주 초 회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의 회담 요청은 우크라이나가 확보한 이란 샤헤드 드론 요격 기술을 전수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필요한 걸 갖고 있고 내게는 그가 필요한 게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과 동맹국들은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이 수천 대에 달하는 샤헤드 드론 등으로 반격하면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가 드론 격추를 위해 고가 방공 미사일이 동원되면서 전쟁 비용이 급증하는 문제가 대두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요격 노하우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간 러시아와 전쟁 동안 효과적인 드론 요격 기술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이 드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란 드론을 사용한다.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에 드론 전문가를 직접 파견하는 등 전장 노하우를 활용한 '드론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중동 사태를 계기로 동맹 관계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력 협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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