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몽골과 CEPA 협상 가속화 협의…핵심광물 협력 추진

입력 2026-03-24 11:00  

정부, 몽골과 CEPA 협상 가속화 협의…핵심광물 협력 추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정부가 잠정 중단된 몽골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교역 중심을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자원 안보 강화에 나섰다.
권혜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은 24일 몽골을 방문, 통상·자원 관련 정부 인사를 연이어 만나 한·몽골 CEPA 협상을 가속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권 실장은 한·몽골 CEPA 몽골 측 수석대표인 바트후 이데쉬 경제개발부 사무차관과 면담하고 핵심 쟁점인 상품·원산지 분야를 중심으로 큰 틀의 합의점을 모색했다.
또한 주요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 협상에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권 실장은 이와 함께 다시푸릅 부리야드 산업광물자원부 사무차관에게 CEPA의 범위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CEPA 내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별도 협력 챕터를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몽골은 구리·몰리브덴·희토류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핵심광물 수입처를 다변화하려는 우리에게 공급망 협력 잠재력이 큰 파트너다.
한국과 몽골은 CEPA 체결을 위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4차례 공식 협상을 벌였으나 몽골 내 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와 상품·원산지 분야 합의 지연으로 논의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몽골은 인구가 350만명으로 많지 않으나 인구의 60% 이상이 34세 이하인 젊은 시장으로,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K-푸드 등 우리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권 실장은 "몽골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 시장이자 중요한 자원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CEPA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CEPA를 통한 핵심광물 협력 확대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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