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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대출 2년째 증가…30·40대 위주 주담대 11%↑

입력 2026-03-24 12:00   수정 2026-03-24 13:31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2년째 증가…30·40대 위주 주담대 11%↑
2024년 기준 연체율, 3년째 상승…중기 근로자, 대기업보다 3배 높아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2024년 임금근로자의 개인 대출 잔액이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1%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처는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잔액은 평균 5천275만원으로, 전년보다 2.4%(125만원) 늘었다. 2022년 이후 2년째 상승세로, 1년 전(0.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천265만원으로 11.1%(227만원) 늘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이고 증가 폭도 가장 크다. 주택담보대출액은 2019년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년(39.5%)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액 증가는 주택 거래 확대와 정책금융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202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고, 2024년 1월부터 시행한 신생아특례대출로 주택 매매가 늘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 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각각 4.5%, 2.4%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대출은 5.1% 늘어 8천1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5% 증가한 7천15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연령대 모두 신용대출과 주택 외 담보대출 등은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2.7%, 17.8%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증가율은 모두 역대 최고다.
29세 이하는 1천572만원으로 유일하게 평균 대출액이 감소(-1.8%)했는데, 주택담보대출만 18.3% 늘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대출은 4.7% 증가한 반면, 비은행 대출은 1.8% 감소했다.
연체율은 0.5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며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6천4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율은 0.30%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 거주자는 평균 대출이 2천951만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은 1.49%로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천984만원으로 중소기업(4천435만원)의 1.8배 수준이었다.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86%로 대기업(0.28%)보다 3.1배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평균 1억35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이 2천20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chae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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