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각각 4.7%와 6.2%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71% 내린 18만1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1.85% 내린 18만5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17만8천900원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6.23% 내린 93만3천원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한 것이 반도체 기업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마이크론(-3.40%), 샌디스크(-3.50%), 웨스턴디지털(-1.63%), 시게이트(-2.59%) 등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어디까지나 논문상 알고리즘 공개이고, 실제 상용화까지도 시간은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연초 메모리 폭등 랠리 피로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 속에서 추가적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한 성격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천99억원과 3천38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3조5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2조8천513억원과 6천6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3조1천413억원 매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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