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발 삭풍에 27일 장 초반 급락했으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22% 내린 17만9천700원, SK하이닉스는 1.18% 떨어진 92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한때 17만2천원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갔고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8만원까지 내렸다가 90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동 사태가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서 구글 터보퀀트 충격이 계속되면서 3% 넘게 하락 출발했다.
터보퀀트는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종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터보퀀트의 영향권 속 엔비디아(-4.16%), 샌디스크(-11.02%), 마이크론(-6.97%) 등 주요 기술주가 모두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9% 내렸다.
그러나 석탄 효율이 올라가자 석탄 소비가 늘어난 '제본스 역설'처럼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장중 매수세가 점차 회복됐다.
대신증권[003540]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해 1월 딥시크 사태 당시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주가 하락 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며 "이날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 후 반등하면서 터보퀀트 관련 우려를 덜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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