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클라우드 기반, 원본 이동 없이 데이터 공유
의료 분야 56억 투입…AI·의료 협력 모델 구축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원본의 이동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연합형 체계인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모집 공고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분산형 구조에서 참여자 간 합의된 규칙과 보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 보유기관의 원본을 이동시키지 않고 가명 처리된 데이터만 보안 클라우드에서 일시적으로 활용해 참여자가 통제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자 간 신뢰 기반의 규칙에 따라 데이터 수요자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데이터 제공자는 연구 성과 기여분을, 운영 기관은 플랫폼 이용료를 보상받는 체계를 마련해 지속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 분야 구축·운영 실증과 일반 분야 기획 과제로 나누어 추진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과 AI 기업, 제약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의료 분야에서 내달 27일까지 접수받아 올해 1개 과제를 선정해 56억 원을 지원하며, 매년 단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최대 168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4월 초 공모 예정인 일반 분야에서는 3개 기획 과제를 선정해 각 2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최우수 과제 1개에는 향후 2년간 각 56억원의 구축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조성해 AI 전환 촉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h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