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젤렌스키 방문 맞춰 UAE내 우크라 드론방어 시설 공습(종합)

입력 2026-03-28 20:12  

이란, 젤렌스키 방문 맞춰 UAE내 우크라 드론방어 시설 공습(종합)


(요하네스버그·이스탄불=연합뉴스) 나확진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안보와 국방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은 이날 UAE 두바이에 배치된 우크라이나의 드론 대응 설비를 공습하면서 걸프 지역에 이란제 드론 방어 기술을 전술하려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알나하얀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영상과 함께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실무진이 세부 내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적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방공 분야 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걸프국들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자 UAE와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5개국에 우크라이나 드론 요격 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UAE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만났으며, UAE 안보·국방 관계자와 회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UAE의 영공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공격 속에 "적의 드론과 미사일을 높은 비율로 요격할 수 있는 적절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과 경험의 통합이 우리가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UAE 방문 사실을 밝힌 직후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미군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인 21명이 주둔 중이던 두바이의 우크라이나 대(對)드론 시스템 저장고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항공우주군·해군 합동작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습당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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