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51.4%…7개월만에 최저치

입력 2026-04-06 09:00   수정 2026-04-06 09:02

3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51.4%…7개월만에 최저치
직방,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강남구 전월대비 18.2%p↓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급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의 상승거래는 44.0%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낮아져 축소세가 뚜렷한 반면 하락거래는 40.4%로 5.7%포인트 커져 거래 양상 변화가 감지됐다.

서울은 상승거래 비중이 2월 59.0%에서 3월 51.4%로 7.6%포인트 줄어 작년 8월(48.1%)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낙폭은 2023년 11월(47.4%→39.4%, 7.9%포인트 축소) 이후 가장 컸다.
특히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같은 기간 61.2%에서 50.0%로 11.2%포인트 줄어 큰폭의 감소를 보였다. 강남구(40.5%)는 전월 대비 18.2%포인트, 서초구(53.1%)는 13.2%포인트, 송파구(52.7%)는 7.6%포인트 각각 줄었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있어 고가 아파트 비중이 큰 강남권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되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58.8%에서 3월 51.5%로 7.3%포인트 축소됐고 하락거래 비중은 27.3%에서 31.5%로 4.3%포인트 커졌다. 강남3구 대비 상승거래 감소폭은 작았다.

경기는 상승거래 비중이 47.5%에서 42.9%로 4.6%포인트, 인천(40.2%)은 6.1%포인트 각각 축소됐고 비수도권(44.9%)은 0.7%포인트 낮아져 수도권에 비해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매도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는 분위기 속에 거래 가격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간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세제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해 3월 들어 일부 조정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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