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VS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19·25차 수주전 가열

입력 2026-04-16 10:09   수정 2026-04-16 10:21

삼성물산 VS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19·25차 수주전 가열
4천434억원 규모…내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 예정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0일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응찰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조합에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 180m와 모든 가구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안했다.
또 입주민 취향에 따라 향(向)을 선택할 수 있는 평면도 선보인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잠원 지구에서도 핵심 입지로 손꼽히는 신반포 19·25차를 한강 변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동시에 또 하나의 상징적인 래미안 타운을 만들겠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새 단지명으로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단지 배치 단계부터 가구 내부 구조에 이르기까지 한강 조망을 중심에 둔 설계도 제시했다.
특히 사업 제안서에 후분양을 비롯해 모든 조합원에 가구당 2억원, 총 892억원의 금융 지원금을 조기에 지원하는 조건 등을 통해 사실상 조합원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 구조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에는 기본이주비 외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추가 이주비에 대한 부담이 존재했다"며 "이번 제안에서는 금융 지원금을 활용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은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 19·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4천434억원 수준이다.
조합은 다음 달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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