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은 부석종 대사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튀르키예 공군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위(1922.11.25∼1951.4.21)의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추모식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크르쾨이 지역에 고인의 이름을 따 명명된 무자페르 에르된메즈 중학교에서 전날 열렸다. 에르된메즈 중위의 조카 등 친지와 참전용사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부 대사는 "에르된메즈 용사를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추모한다"며 "한국전쟁 이후 이어져 온 양국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6·25전쟁 때 파병된 에르된메즈 중위는 미국 제5공군 제729폭격대대에 배속돼 B-26 인베이더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1951년 4월 21일 교량 파괴 임무를 받고 평안남도 순천군 북동쪽의 철도를 폭격하던 중 대공포탄에 기체가 파손되는 바람에 숨졌다.
그는 튀르키예군 파일럿으로서 해외에서 전사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1951년 미국 공군 수훈장을 받았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2022년 '4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에르된메즈 중위를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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