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올해 HD현대중공업[329180]의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고 17일 전망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지난 2월 말까지 상선 부문에서 총 31척의 선박으로 33억달러 수주 성과를 냈는데, 이는 연간 상선 수주 목표의 23%"라면서 "중동 전쟁 이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한 점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수선 사업부에서는 올해 수주 목표로 태국 수상함과 페루 잠수함, 스웨덴 차세대 쇄빙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긍정적인 수주 성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양 부문은 올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3건이 중동 지역으로 향하는 물량으로, 수주 시점의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 한 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3% 늘어난 23조2천619억원, 영업이익은 63.9% 증가한 3조3천392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률(OPM)은 14.4%다.
HD현대미포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환율 효과, 생산성 개선 등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와 협력한 차세대 호위함 'FF(X)' 사업의 후속 건조를 위한 미국 내 조선소 투자 계획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 통과하면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실행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수주가 불발된 것은 다소 아쉽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상선 업황 호조와 미 군함과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구간이라며 목표주가 81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현재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9만3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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