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외국인 결제 180% 급증…공연장 인근 상권도 동반 증가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계기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배달앱 결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 9∼12일 외국인 결제 건수는 전주 같은 기간(2∼5일)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9일과 11∼12일 열린 BTS 고양 공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의 외국인 결제 건수는 같은 기간 180% 이상 증가했다. 고양 종합운동장이 있는 일산서구는 32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장 인근 지역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홍대·상암 일대)와 은평구, 서대문구 등에서도 외국인 결제 건수가 10% 안팎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평일(목요일)에도 결제가 증가해, BTS 공연에 따른 단기 유입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배민 측은 설명했다.
배민은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서비스와 해외 결제 수단 지원을 확대해왔다.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주문과 결제, 배달 현황 확인이 가능하게 했고, 해외 신용카드 원화 결제에 이어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도 지원하고 있다.
배민 측은 "BTS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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