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레저] 먹거리 축제가 지방 살린다…서천 주꾸미 축제 '주목'

입력 2026-04-21 10:13  

[컬처&레저] 먹거리 축제가 지방 살린다…서천 주꾸미 축제 '주목'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먹거리 축제가 지방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아고다에 따르면 제철 식재료와 지역 축제를 앞세운 국내 지방 도시의 숙소 검색량이 일제히 늘었다.
아고다가 이날 공개한 '2026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 서천은 봄철 대표 별미인 주꾸미의 영향으로 올해 1~3월 숙소 검색량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주꾸미는 3~4월이 제철인 식재료로, 샤부샤부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아고다는 지난 3월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린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손꼽았다.



다른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진도는 봄꽃게 영향으로 23%, 논산은 딸기 축제 덕에 18% 각각 늘었다.
축제 효과는 진도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진도 꽃게 축제'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여행객 대상 숙소 검색량은 무려 3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은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딸기 축제 기간 약 67만 명이 찾았고, 딸기 150t이 판매되면서 지역 먹거리가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은 미더덕을 앞세워 숙소 검색량이 34% 늘었고, 광양은 재첩 영향으로 28% 증가했다.
아고다는 음식이 여행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의 제철 먹거리와 지역 축제가 여행 목적지 선택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 현지 미식 문화를 경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제철 먹거리를 갖춘 여행지"라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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