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문 공항 잇단 사고·장애…하네다 관제결함에 1만4천명 혼란

입력 2026-04-21 14:48   수정 2026-04-21 14:49

日관문 공항 잇단 사고·장애…하네다 관제결함에 1만4천명 혼란
나리타 활주로 이탈 이어 하네다 시스템 마비…80여편 결항·지연 속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관문인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와 시스템 장애가 잇따르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하네다공항의 항공관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한때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됐다.
이번 장애는 비행계획서를 각 지역 관제기관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시스템은 약 15분 만에 복구됐으나 항공편 운항은 큰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까지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대폭 지연됐으며 일본항공(JAL) 53편, 전일본공수(ANA) 30편 등 총 8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결항으로 인해 승객 약 1만4천600명의 발이 묶였다. 주요 항공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에는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소형 제트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시즈오카 공항을 출발해 나리타에 도착한 제트기는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리타공항 활주로 2곳 중 1곳이 긴급 폐쇄되기도 했다.
일본 항공 당국은 단기간에 대형 공항에서 사고와 장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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