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의 글로벌 안보구상이 주창 4년 만에 130개 이상 국가와 기구의 지지와 승인을 얻었다고 관영매체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2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2022년 4월 자국에서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에는 작년 말 현재 140건의 양자 및 다자 협정이 포함됐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지역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GSI가 갈수록 글로벌 정세 안정을 위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중국의 주장이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CIIS) 천보 원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GSI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GSI는 각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존중,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 등이 국제관계의 근본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구상에 따라 중국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를 주선했고 2024년에는 하마스와 파타 등 팔레스타인 14개 정파의 분열 종식을 위한 '베이징 선언' 주선자로도 나섰다.
시 주석은 2020년대 들어 GSI를 비롯해 글로벌 발전구상(GDI), 글로벌 문명구상(GCI), 글로벌 거버넌스구상(GGI) 등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잇달아 주창했다.
여기에는 미국에 대한 견제와 함께 자국의 국제적 담론권 확대 및 '중국식 현대화 모델'의 국제 정당성 확보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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