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CEO "매일 광고 수백 개씩 제작…AI는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26-04-22 04:31  

P&G CEO "매일 광고 수백 개씩 제작…AI는 선택 아닌 필수"
록밴드에서 재즈·오케스트라 시대로…어도비, 마케팅용 'AI 에이전트'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 최고경영자(CEO)가 마케팅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고 새삼 강조했다.
샤일레시 제주리카르 P&G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어도비 서밋'에서 2일 차 기조 발표 무대에 올라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에게 마케팅 영역에서 "AI는 이제 필수요소가 됐다"고 선언했다.
제주리카르 CEO는 "내가 광고 매니저였을 때는 1년에 광고를 한두 개 정도 만들었지만 지금은 매일 수백 개의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며 "(AI를 쓰지 않으면) 그렇게 방대한 규모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광고·마케팅 업무가 '록 밴드'였다면 지금은 '재즈 음악가'와 관현악단(오케스트라)을 합한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과거에는 소수가 창의성을 드러내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각기 다른 창의성이 발휘되는 과정에서 이를 대규모로 조율해야 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작은 회사들과 달리 대기업은 매우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 같은 대기업이 이미지 사용이나 계약 등 적절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그런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AI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일 베를린의 공장에서 야간조 생산 라인의 일부를 무인으로 운영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제조 부문에서도 AI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이날 기조 발표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광고·마케팅 도구를 대거 선보였다.
안줄 밤브리 수석부사장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광고 시나리오를 짜고 인간의 승인을 받아 순식간에 광고를 실행하는 도구인 '어도비 CX(고객 경험)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를 소개했다.
그는 이 도구를 '마케팅팀의 쿼터백'으로 비유하면서 인간이 소프트웨어를 운영해온 데서, AI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인간은 전략 정의와 감독만을 맡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밤브리 부사장은 "'어디에 AI를 활용할 수 있을까'에서 'AI가 우리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로 질문이 바뀌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생성 AI'에서 '에이전트 AI'로 전환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이외에도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 특정 브랜드를 자주 추천하도록 최적화해주는 '어도비 LLM(대형언어모델) 옵티마이저'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생성 웹사이트' 도구 등도 공개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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