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美민주 하원의원 사퇴

입력 2026-04-22 07:23  

'구호자금 빼돌려 다이아 구입 의혹' 美민주 하원의원 사퇴
의회 징계위 절차 와중에 사직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실라 처필러스-맥코믹(민주·플로리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의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 21일(현지시간) 사퇴했다.
맥코믹 의원은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의 비위 의혹으로 윤리위 징계에 회부됐으며, 법원에서 재판도 앞두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재난구호 자금 500만 달러를 횡령해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사용하는 데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맥코믹 의원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맥코믹 의원이 사퇴하면서, 마찬가지로 상대 당의 의원직 제명 요구에 직면한 코리 밀스(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에 대한 사퇴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밀스 의원은 성 비위, 데이트 폭력, 선거자금법 위반, 선물 규정 위반 등 의혹으로 윤리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에 앞서 에릭 스월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이 각각 성추문 의혹으로 의회의 제명 조처를 앞두고 이달 초 사퇴한 바 있다.
의원직 제명은 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하원 역사상 제명된 의원은 2023년 조지 산토스(공화·뉴욕)를 포함해 6명이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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