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피민코 재단 협업…AI 시대 빛과 그림자 조명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일)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미디어 아트 작가 강이연의 개인전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현대 미술·문화 예술 지원에 앞서고 있는 피민코(Fondation Fiminco) 재단과 협업으로 마련됐다. 전시도 파리 근교에 있는 재단 건물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술 발전이 초래한 현대 사회의 혼돈을 설치, 영상, 오디오 비주얼, 드로잉 등으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AI 발전이 불러온 집단적 불안을 시각화한 대형 설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알고리즘이 만든 이분법적 세계를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넘어선 상호 연결성과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몰입형 영상 설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제목 '일루미네이션'은 단순한 빛을 넘어 보이지 않는 구조와 시스템을 드러내는 '각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성찰과 주체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동일 문화원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 전시는 첨단 기술과 예술적 성찰이 만나는 지점에서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미학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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