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2차 협상' 무산

입력 2026-04-26 01:08  

트럼프, 美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2차 협상' 무산
폭스뉴스 보도…이란 협상단 철수 뒤 미국도 취소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던 미국 대이란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취소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전날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도착했던 이란 협상단이 이날 현지에서 철수한 데 이어 미국 협상단의 파키스탄행도 취소되면서,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이란 2차 종전 협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통화에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맏사위)로 구성된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그곳에 가기 위해 18시간이나 비행할 필요는 없으며, 이란은 언제든 미국에 연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전날 백악관은 이란이 대면 협상을 요청했다며,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 등 미국 협상단이 이날 오전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 협상단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을 만나 이란의 종전 관련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이날 파키스탄을 떠났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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