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3명은 매몰…긴급 구조작업 진행 중"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구조 작업 중이던 레바논 정부군 병사들을 표적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레바논군은 28일(현지시간) 자국 남부에서 구조 작업 중이던 군인 2명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양국 간 휴전 발효 이후 레바논군이 자국군 병사 피격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레바논군에 따르면 이날 남부 마즈달 준 지역에서 민간인 구조 작업을 수행하던 군 순찰대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구조대원도 있었고, 불도저 등 중장비도 있어 구조 작업 중임을 알 수 있었다는 게 레바논군의 주장이다.
구조 당국도 이번 공습으로 대원 3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혔으며, 현재 이들에 대한 긴급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발효 이후에도 헤즈볼라와 무력 공방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임박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레바논 남부 등에 강도 높은 공습을 단행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국경 인근에 주민 귀환 금지 구역인 이른바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이 지역에서 민가 등 철거와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즈볼라 측도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의 존재를 휴전 위반으로 보고, 자폭 드론을 동원해 공격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의 이란 전쟁 참전 이후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가 2천534명이라고 집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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